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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1. 11:56 - 미스터빅샷

코비브라이언트도 결국 은퇴하는구나

몇일 전에 스포츠뉴스에서 LA레이커스의 코비브라이언트가 은퇴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2000년대 초반 그가 샤크를 떠나보내고 레이커스는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파우가솔이라는 좋은 파트너 영입을 통해 2007년인가 2008년을 시작으로 3연속 NBA 파이널진출을 이뤄냈다.

당시 1회 준우승, 2회 우승(각각 올랜도,보스턴을 격파)의 소식을 들려줬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이렇게 은퇴하다니 코비브라이언트의

오랜 팬으로써 그저 시원섭섭할 뿐이다...왜 그러지 않나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그 팬들도 똑같이 늙어간다는 사실을....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코비브라이언트의 시크니쳐 슈즈인 코비2를 택배 구매했던게 생생히 기억난다. 그게 벌써 십여년전의 일이다.

 

 

<잡소리>

1. 뽀글머리 그리고 넘버는 8번의 코비브라이언트의 싱싱했던 모습..추억 돋는 아이버슨도 있기에

참으로 그의 은퇴는 아쉽기만 하다. 물론 지금이라도 은퇴 결정을 내린건 정말 잘한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떨어질 구석도 없겠지만)

90~2000년대에 이르러 수많은 '제2의 조던' 혹은 '조던의 후계자' 등등의 수식어가 달린 많은 슈퍼스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조던에

근접한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코비브라이언트라고 나는 아직도 생각한다. (괴물 피지컬의 르브론과 2만렙 스테픈커리는 사기라서 패스)

 

2. 그가 토론토랩터스 전에서 81점을 꽂았을 때의 그 전율은....지금도 잊지 못한다. 당시 샤크가 없었기에 참 대단한 기록이라고 여겨진다.

※ 지난 시즌 강한 휘발성을 보여줬던 클레이 탐슨이라면 저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스테픈커리라면 더더욱 더 그렇고....

 

 

아무튼 코비브라이언트는 은퇴를 선언했다. 확실히 최근의 플레이를 보면 분명 패스의 빈도도 높아졌다.

슛난사의 경우는 어느정도 줄긴 했지만...그래도 누가봐도 코비 구나 싶은 그만의 플레이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그저 아쉽기만 하다. 결국 블랙맘바도 세월과 부상에서는 자유로울수는 없구나.....그냥 괜히 슬퍼진다 ㅠ

 

"마음은 뛰고 있지만 몸은 떠날 때가 됐다는 걸 알고 있다"

은퇴를 결정한 코비의 멘트라고 한다.....GOODBYE 코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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