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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 16:33 - 미스터빅샷

아직은 덜 춥기에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입었다

제목과 같이 아침 출근길을 맞이하기전 날씨 체크....으음..오늘도 별로 춥지는 않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내 복장에 대한 규율 자체가 그렇게 심한편은 아니라서, 누가봐도 이상하지 않은 옷만 아니면, 뭘 입어도 큰 문제가 없는

나의 회사. 아니 돈벌러 가는 전쟁터. 오늘은 딱히 무엇을 입어야겠다고 정한 것은 아니지만 옷걸이 한 구석에 잘 박혀있는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꺼내들었다. (한때 많이 보던 바람막이 모양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노스페이스라...몇 년전까지만 해도 이 맘때부터 겨울 시즌 동안 너도나도 노스페이스를 입고 돌아다니는 중고생들이 많았는데,

언젠가 부터 잘 보이지 않았다. 한창 유행할 시즌에는 "대장님!!! 히말라야는 언제 갑니까?!!" 라는 우스개 소리가 존재할 만큼

똑같은 디자인의 점퍼와 바막들 그리고 노스페이스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히말라야 모델까지 유행이 되었던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랬었나? 하는 반토막짜리 기억이 남는다. 아래는 출근길에 무심히도 찍은 컷.

 

 

머...대충 이런 모양이다. 정식으로 내돈 내고 구매한 적은 없다. 위에서 언급한 몇년전에 형이 아울렛에서 싸게 샀다고 내게 던져주었을 뿐

당시에 내가 이 제품을 받았을즈음에는 노스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지 혹은 바닥으로 치고 있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내 딴에는 많이 보던 모양과는

사뭇 다른 것 같아서 20대 후반부터 그냥 저냥 잘 입고 잘 돌아다녔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입었던 거고....착용감 및 보온성은 그저그렇다.

요새는 모양과 색상도 이쁜 스포츠 아웃도어가 많아서 누가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만을 고집하여 입겠냐만은.... (어쩌면 남들은 잘입고 다니는데, 나만 그럴수도)

아침 출근길 준비에 내눈에 들어오기도 했고, 옷걸이에 잘 걸린 옷을 보고 든 생각이다. 잘 입고 잘 돌아다닌다면, 의류 본연의 기능을 잘해주고 있기에..^^

 

이 글을 쓰면서 잠시 잠깐든 생각이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창 유행이 불다가 어느 순간 아무런 일도 없이 인기가 지하 벙커까지 하락된 제품을 보고...우리네의 인생도 저와 같지 않은가라고 생각이 들긴했다.

그러나 그 생각은 딱 10초 정도만 했다. 왜냐고?? 굳이 이유를 말할자면 딱히 쓸데가 없으니까. 한창 일거리에 허덕이는 현 시점에서 지나간 옷을 보고

옛생각 그리고 현재에 대한 감상은 필요는 지금 돈벌기 바쁜 나이에는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결론은 유행은 유행이고 옷은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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