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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8. 14:00 - 미스터빅샷

외국과자: 트롤리젤리와 캔디스틱 젤리

 

외국과자: 트롤리젤리와 캔디스틱 젤리

젤리는 그 맛보다 질겅질겅거리는 느낌이 참 좋다는^^;;


 

오전 회사일이 끝나고 나서 점심을 맛있게 자시고, 커피를 하나 들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외국과자 전문점이

보이길래 잠시 들러서 젤리 2개를 샀다. 하나는 하리보제리 말고... 지렁이 모양의 트롤리젤리와 처음본 캔디스틱이라는

레몬 플레이버 맛나는 저가형 젤리를 구매했다. 내가 외국과자집에서 젤리를 고르자, 옆에 있던 직딩 동료는 한심스러운 말투로

우리 나이가 30대인데 뭘 이런 걸 사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주었다. (물론 과자 자체가 어른 보다는 아이들이 더 많이 먹는 건 사실이니까)

동료의 말을 가볍게 넘기고 트롤리와 캔디스틱을 샀다. 그러고 보니 어릴때는 젤리는 잘 먹었던 것 같고, 오히려 나이 한살두살

먹어가면서 젤리의 매력에 빠져든것 같긴하다....뭐 남자들은 나이들어도 애라는 말이 있으니까....ㅎㅎ;;

 

외국과자집에서 산 젤리들. 하나는 지렁이 모양의 트롤리젤리 그리고 처음본 레몬맛의 캔디스틱

내 주변 사람중에 하리보젤리를 엄청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젤리라는 것은 적당히 단맛과 신맛이 있어야 하고

풍선껌 마냥 질겅질겅 거리는 느낌이 좋아야하고 또한 먹고 있을 때 치아에 많이 달라붙으면 안된다고 설파를 한적이 있다.

은근 놀랄 수준의 젤리에 대한 예찬이었다. ( 그 지인은 곰돌이 젤리인 하리보 젤리를 그렇게 극찬한다) 아무튼 바트와 리사 출동!!

 

 

바트와 리사가 함께하는 젤리 포스팅 ㅎㅎ (별 의미는 없다)

지렁이 젤리는 많이 먹어봐서 맛은 나쁘지않은데, 문제는 노랑색 젤리다. 참고로 외국과자집에서 얘네들을 구매했을 때 트롤리는 2000원

노랑이는 딸랑 500원이었다. 단순히 중량의 차이로 가격을 정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구석이 있다. 예상컨데, 트롤리 젤리는 여러가지 맛이고

캔디스틱은 한가지 맛이라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닐까 해본다. 결론은 맛과 중량의 차이로 무려 1500원 차이가 나는걸로 결정 ㅎㅎ;;

 

트롤리젤리는 거의 다 아니까 패스해두고 문제의 노랑이젤리를 열어보았다. 으음....?? 단무지 말려서 튀긴거에 설탕 버무린 모양새도 나고

아니면 노란색의 츄러스 모양?? 처럼 생겼다. 일단 대충만 봐도 젤리치고는 좀 딱딱힐 것 같다 (설마가 맞았다;;;) 그리고 레몬맛 답게

은근히 신맛이 강할 것도 같고ㅎㅎ 내용물은 하나의 제품에 6개? 7개? 정도 들어 있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는데 치아에 좀 달라붙는게

강했다. 젤리 한개를 다먹어 갈 때 어금니쪽에 그렇게 찰싹찰싹 달라 붙어 다소 불편하기는 했다...아무튼 500원 짜리니까 그러려니 한다..ㅎ

 

 

노랑이 젤리의 풀네임은 '캔디스틱 사우어펑크' 이다. 맛은 위에서도 말한대로 레몬플레이버(신맛)

나름 전화기로 가까이서 찍어봤는데...젤리라는 느낌은 그닥이다. 이제 한번 먹어봤으니 다시 안사면 그만이지 머... ㅎ

 

"새로운 맛을 경험한 빅샷님의 인생경험치는  +1이 상승되었습니다"  

 

노랑이 젤리를 다먹고 그다음에는 맛있는 트롤리젤리를 먹어야겠다.

비록 젤리가 엄청 고칼로리라고 하지만 질겅질겅의 느낌이 아직까지는 좋아서 가끔씩이라도 먹고 싶은 30대 직딩이라는 ㅎㅎ

이상 외국과자에서 구매한 트롤리젤리와 캔디스틱 젤리였다. 혹여나 이글을 보고 캔디스틱 젤리를 산다고하면 비추라고 하고 싶다. 끝!!